한국어 공부로 로맨틱했다. '동상이몽2'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이날도 사랑스러운 일상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은 한국식당 메뉴판을 이용해 우효광의 한국어 실력 향상에 돌입했다.
이날 우효광은 추자현의 젖을 머리를 말려주며 등장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를 설레게 한 건 물론이다.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한국어 단어 퀴즈를 제안했다. 이에 우효광은 용돈을 달라고 요구했고 추자현은 10개 단어를 맞추면 20만 원의 용돈을 주겠다며 틀린 횟수에 따라 용돈을 5만 원씩 차감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비록 서툰 발음이었지만 우효광은 용돈을 위해 열심히 단어를 외웠다. 하지만 추자현은 메뉴판의 순서를 바꾸고, 우효광의 어눌한 발음을 봐주지 않는 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우효광은 노력 끝에 10만 원을 얻었지만 이어 추자현이 "5개 단어를 더 외우면 30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다시 공부가 시작됐다.
하지만 우효광은 '냉면' 단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해 추가 용돈 획득에 실패했다. 더불어 앞서 받은 10만 원마저 잃게 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종일 퀴즈 하나로 웃음이 넘치는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같은 부부의 일상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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