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입주자 모집

서울시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할 사회혁신가를 모집한다.
서울혁신파크는 질병관리본부가 2010년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면서 비게 된 부지 11만㎡에 조성 중이다. 시민들이 서울의 다양한 도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
연말에 완공되는 1단계 공사에서는 과거 동물 실험실이 있던 총 4개 건물을 사회혁신 프로젝트 운영 공간과 연수 시설, 공용 작업실로 바꾼다.
서울시는 이번 달 17, 31일 두 차례에 걸쳐 모집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9일까지 입주를 위한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 대상은 시민사회, 공유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 등 사회혁신을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다.
최종 선정된 100여팀은 내년 1월 협약을 맺고 최장 5년 간 서울혁신파크에서 활동하게 된다. 선정 팀에게는 24시간 사용 가능한 업무 공간이 제공되고, 회의실, 교육장, 휴게공간 등 공용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협약 면적 기준으로 기준단가를 곱해 산정하며 전용면적 33㎡의 경우 연간 사용료는 33만5,000원, 관리비는 월 12만2,000원 안팎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혁신파크는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는 도시 실험실이자, 그런 경험들이 모이는 집단지성의 활동 공간으로 서울의 집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옥진기자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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