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30ㆍ호주), 저스틴 토마스(24ㆍ미국), 아담 스콧(37ㆍ호주), 김시우(22ㆍCJ대한통운)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CJ컵 출전을 위해 제주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남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인 데이는 15일 제주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데이는 19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출전한다.
2015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데이는 이날 공항에서 돌하르방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등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토마스도 16일 오전 제주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끝난 PGA투어 CIMB 클래식을 마친 뒤 곧장 이동했다. 토마스는 입국 후 “한국에 처음 오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대회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토마스는 올해 초 소니 오픈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했고, 올 시즌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대회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까지 우승, 페덱스컵 최종 승자로 1,000만 달러(약 112억8000만원)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2016~17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토마스는 CJ컵에 나서는 이들 중 세계랭킹도 4위로 출전선수 76명 중 가장 높다.
그는 “대회에 참가한 이상 우승을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9주 연속 시합이라 많이 피곤하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토마스와 함께 스콧, 팻 페레즈(미국), 대니 리(27ㆍ뉴질랜드), 김시우, 강성훈(30), 김민휘(25) 등도 제주에 발을 들여 놓았다.
CJ컵 나인브릿지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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