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네서점 문화공간으로 꾸민다
10개 서점 선정해
800만~2800만원 지원
경기도가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과 온라인서점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서점을 지역사회 문화활동 중심지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오는 26일까지 경기도 소재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총 3억원 규모의 ‘2017 힘내라! 경기 동네서점’공모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서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는 리모델링 지원형과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활동 지원형 으로 나눠 진행된다.
리모델링 지원형은 총 5개 서점을 선정해 노후시설 교체 등 건물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비용을 서점당 최대 2,8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문화활동지원형은 동네서점 문화행사 활성화를 위한 멘토링 지원이 주요 내용으로 역시 5개 서점을 선정해 서점당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대형 프랜차이즈와 중고책 서점을 제외한 경기도 소재 서점이면 되며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리모델링 지원형의 경우 인테리어 개선계획을, 문화활동 지원형의 경우 문화활동운영계획을 담아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에 신청하면 된다.
안동광 콘텐츠산업과장은 “사람과 책을 직접적으로 이어주는 서점이야말로 모든 문화의 시발점이 되는 공간”이라며 “특색 있는 다양한 동네서점들이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모 접수 및 지원에 관한 상세 정보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 032-623-803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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