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하균과 도경수가 연기를 하면서 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16일 오전 11시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7호실’ 제작보고회에서 “다혈질이고 욕도 많이 하는 캐릭터다. 분노 조절도 잘 안 되지만 귀여운 면도 있고 소시민적 모습도 있다. 실제 모습은 절대 아니다. 평소 욕을 안 하는데 영화 통해서 원 없이 했다”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내 캐릭터는 눈치고 빠르고 과감하기도 하고 냉소적이기도 하다. 실제 나와는 다르다. 이 역할을 하기 위해 중점을 둔 건 외모적인 것도 있고 나도 욕을 많이 한다. 평소 하지 못하는 욕을 많이 해서 재밌게 연기 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극중 신하균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사장 두식 역을 맡았으며, 도경수는 학자금 빚을 갚으려 DVD방에서 일하는 알바생 태정 역을 맡았다.
한편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청년,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영화다. 내달 개봉 예정.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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