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모든 택시 이용
오는 23일부터 본격 운영
제주지역 공무원들의 신속한 공무수행을 위해 관용차량 대신 ‘업무용 택시’가 투입된다.
제주도는 16일 택시업계의 활성화와 공직자들의 출장편의를 위해 업무용 택시 제도를 도입해 2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와 업무용 택시 운영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업무용 택시는 직원 출장 등 공무수행 시 택시를 이용하는 제도로, 도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모든 택시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택시 전용카드로 결제하고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업무용 택시는 공용 차량으로 여겨 직원들의 출장 여비 중 교통비를 제외해 지급하게 된다.
도는 공무원들이 관용차량 배차가 어려운 긴급 상황에서 업무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한 공무수행이 가능하고, 그동안 운전면허가 없거나 장애인, 임산부 공무원들의 출장 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공무원 이용 원칙과 절차, 관리감독 등을 포함한 업무용 택시 운영 지침을 시행이전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진 제주도 총무과장은 “업무용 택시 도입으로 공무 출장 때 직원들이 이동 부담이 덜어지고 택시업계의 승객 수요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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