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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승장 김경문 "NC, PS 경험 쌓으며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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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승장 김경문 "NC, PS 경험 쌓으며 달라지고 있다"

입력
2017.10.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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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NC는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김경문 NC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평가는.

"선발 해커가 팀에서 기대한 만큼 초반을 잘 막았다.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잘 했기 때문에 타자들이 5회 찾아온 찬스를 빅이닝으로 만들어 승리할 수 있었다."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었지만, 필승조 원종현이 오늘도 등판했다.

"많이 쉬어 잘 던질 수도 있지만, 던지는 걸 보면서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싶었다. 투수들이 전 경기(4차전)에서 맞은 게 있으니 좋은 기분으로 막는 분위기를 갖고 플레이오프를 갔으면 하는 생각으로 기용했다."

-해커를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기용했는데 플레이오프 구상은.

"해커는 다음 경기(플레이오프)가 있으니 투구수도 들어가기 전에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했고, 등판 날짜도 본인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공 개수를 조절해줬다. 5차전이 어려운 분위기였는데 해커가 잘 던져주고, 선수들이 집중해줘 준플레이오프를 잘 마쳤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NC의 포스트시즌 경험이 발휘됐다고 보나.

"감독 입장에선 잘 한 것보다 부족한 게 보인다. 그래도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걸 느꼈다. 많이 나아져가고 있다."

-1번 타순에 김준완을 냈는데.

"김성욱도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준완이가 싸우는 면에서 성욱이보다 조금 위라고 봤다. 선구안도 좋아 1번 타순에서 상대 투수가 공을 많이 던지게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냈는데 자기 역할은 충분히 했다."

-두산과 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는.

"감독이 자꾸 너무 강한 메시지를 남기면 스스로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부담이 되더라. 두산이 좋은 팀이니 우리도 내용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KBO 준플레이오프 전적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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