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해당 산후조리원 폐쇄ㆍ역학조사
경기 안산의 한 산후조리원실 신생아에게서 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이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안산시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지역의 한 여성병원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일부가 발열과 설사 증세 등을 보인다”는 신생아 보호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로타바이러스는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영유아들이 잘 걸린다. 토하거나 열이 있고 설사를 하며 탈수증세를 보인다.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한다. 극히 드물지만 심한 탈수로 숨지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보건소 측은 해당 산후조리원 신생아 8명과 산모, 직원 등 30여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산후조리원에 대해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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