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조나탄, 20호골 기록/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수원 삼성이 조나탄의 골과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상위 스플릿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를 제압했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 울산 수비수 이영재의 자책골과 후반 17분 조나탄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 21분 만에 행운의 결승골을 따냈다. 고승범이 스로인한 볼을 울산의 미드필더 정재용이 막아내려다 자기 골대 쪽으로 볼을 차버려 자책골을 넣었고 이는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후반전에는 조나탄이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볼을 잡고 슈팅으로 하려는 순간 울산 수비수 김치곤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이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조나탄은 직접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2개월 만에 20호골을 터트린 조다탄은 득점 2위 포항 양동현(18골)과 득점 차를 2골로 벌리고 득점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수원은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3위 울산(승점 59)을 잡으면서 4위(승점 56)자리를 지켜냈다. 수원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1~3위)의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 전북 현대(승점 66)가 5위 FC서울(승점 54)과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전북은 전날 승리를 따낸 2위 제주 유나이티드(62)와 승점차가 4로 줄면서 우승을 안심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하위 스플릿에서는 광주FC가 완델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4-2로 대파하고 11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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