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농가, 8월 전수검사선 ‘적합’ 판정 받아
도, 출하금지하고 전량 폐기 조치

강원 인제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산란노계와 계란에서 살충제가 초과 검출돼 당국이 출하 금지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인제의 한 농가가 도축장에 출하한 산란 노계에 대한 살충제 잔류검사 결과 ‘비펜트린’이 기준치(0.05㎎/㎏)를 웃도는 0.07~0.79㎎/㎏ 검출돼 출하 금지했다.
이로써 산란노계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가는 강원 인제와 경기 등 전국 7곳으로 늘었다.
이 농장에선 지난 13~14일 진행한 일부 계란 검사 결과에서도 비펜트린이 기준치(0.01㎎/㎏)의 2배 정도 초과 검출돼 도가 출하 금지하고, 전량 폐기조치 결정을 했다.
이 농장은 지난 8월 실시한 살충제 전수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던 곳이었지만, 이번 검사에서 결국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됐다. 다만 군납용으로 보관하고 있는 계란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기준치를 초과한 산란 노계에 대해선 출하 전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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