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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기부 위해 열심히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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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기부 위해 열심히 달렸어요”

입력
2017.10.15 15:3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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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4만6000명 60일 대장정 마무리

현대차가 지난 14일 서울대공원에서 개최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지난 14일 서울대공원에서 개최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현대차 제공

함께 달리며 미세먼지를 줄일 나무 심기 기금을 마련하는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IONIQ LONGEST RUN)’ 캠페인이 60일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현대자동차가 15일 밝혔다.

지난 8월 14일 시작한 이 행사는 지난 14일 서울대공원에서 마지막 행사인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을 열었다.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현대차가 미세먼지 발생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과 함께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며 체력도 증진하고,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는 4만6,000명이 참여해 총 67만2,327㎞를 달렸다. 지구 16바퀴에 달하는 거리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방 참가자들을 위해 부산 대구 광주에서 열린 깜짝 달리기 이벤트 ‘아이오닉 미니 런’과 사회관계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미세먼지 제로 릴레이’ ‘미션 배지 빙고’ 등이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10㎞를 달린 기부자 중 1만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참가자들이 60일간의 달리기를 통해 기부한 나무들로 인한 미세먼지 감축 효과와 나무가 심어질 수도권 매립지의 모습 등이 소개됐다. 이날 1만1,0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달리는 7㎞ 코스에는 현대차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 참가자 중 200명을 모집해 다음달 4일 ‘아이오닉 숲’ 조성 예정인 수도권 매립지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달리기 누적 거리로 기부한 나무를 직접 심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 등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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