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4만6000명 60일 대장정 마무리
함께 달리며 미세먼지를 줄일 나무 심기 기금을 마련하는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IONIQ LONGEST RUN)’ 캠페인이 60일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현대자동차가 15일 밝혔다.
지난 8월 14일 시작한 이 행사는 지난 14일 서울대공원에서 마지막 행사인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을 열었다.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현대차가 미세먼지 발생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과 함께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며 체력도 증진하고,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는 4만6,000명이 참여해 총 67만2,327㎞를 달렸다. 지구 16바퀴에 달하는 거리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방 참가자들을 위해 부산 대구 광주에서 열린 깜짝 달리기 이벤트 ‘아이오닉 미니 런’과 사회관계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미세먼지 제로 릴레이’ ‘미션 배지 빙고’ 등이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10㎞를 달린 기부자 중 1만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참가자들이 60일간의 달리기를 통해 기부한 나무들로 인한 미세먼지 감축 효과와 나무가 심어질 수도권 매립지의 모습 등이 소개됐다. 이날 1만1,0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달리는 7㎞ 코스에는 현대차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 참가자 중 200명을 모집해 다음달 4일 ‘아이오닉 숲’ 조성 예정인 수도권 매립지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달리기 누적 거리로 기부한 나무를 직접 심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 등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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