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송승헌이 180도 달라졌다.
OCN 토일드라마 ‘블랙’제작진은 15일 밤 제2회 방송을 앞두고 형사 한무강(송승헌 분)의 반전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첫 회에서 강력계 형사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게 백골 사체 앞에서 구역질을 참지 못해 선배 나광견(김원해 분)에게 온갖 타박을 들었던 무강. 회식을 하던 중 붉은 선지를 보고 또 한 번 구역질을 하며 불량배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기까지 했다.
그랬던 무강이 달라졌다. 지난 1회분에서 탈영병의 인질극에 휘말리며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 선고를 받았던 무강이 살아난 자신을 보고 도망가는 남자를 보며 “호들갑스럽긴. 하여튼 인간들이란”이라는 차가운 읊조림으로 이전과는 정반대되는 온도 차를 예고한 것.
또한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전과 달리 거침없이 총을 겨눠 상대를 제압하고, 매서운 눈빛으로 어딘가를 노려보며 강렬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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