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니 태민이 솔로 콘서트 완결판을 통해 한층 더 멋있어진 컴백 활동에서의 모습을 예고했다.
태민은 1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완결판 'TAEMIN 1st SOLO CONCERT “OFF-SICK<on track>”'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앙코르 콘서트에서 달라진 점을 비롯해 정규 2집 'MOVE'(무브)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태민은 지난 8월 첫 솔로 콘서트 이후 2개월 만에 앙코르 콘서트를 하게 됐다. 태민은 "샤이니로서는 공연 경험이 많다 보니 여유가 있어서 이런 저런 추억이나 기억이 많이 났는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는 언제 공연 당일이 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며 "멤버들과 함께 할 때는 긴장도 되지만 여유도 있고 서로 의지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보장이 있는데 혼자 할 때는 모든 시선이 쏟아지니까 더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첫 솔로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8월 공연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그때는 2시간 정도 했는데 이번에 신곡을 추가했다. 똑같은 포맷으로 괜찮지만 욕심이 더 났던 것 같다. 보여드리지 못한 곡과 퍼포먼스를 포함해서 콘서트를 꾸몄다"고 비교했다.
1년 8개월 솔로 컴백을 하는 태민은 "시간이 정말 빠르더라. 공백기동안 많은 고민을 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최대한 담아내려 했다"며 정규 2집에 관해 "키워드를 말하자면 이번 앨범은 절제된 섹시미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과 비교해봤을 때 에너지가 몰아치는 건 아니다. 에너지가 분산되는 게 아니라 웅축돼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며 "절제시키고 카메라 앵글 안에서 에너지가 발할 수 있는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없을 수 없다. 태민은 "요새 나오는 신인 아이돌 분들이나 가수들이 에너지가 너무 좋다. 나도 한 5년 전에는 열심히 날아다녔던 것 같다"며 "똑같이 하기 보다는 연차도 있으니 스타일을 바꿔야겠다 싶더라. 이번에는 여자 댄서가 있다. 섹시미라고 해야될까, 큰 동작보다는 작은 동작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빼앗을 수 있도록 그런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샤이니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앞둔 태민을 응원해줬다. 태민은 "어제 종현씨, 오늘은 민호씨가 공연을 보러온다고 했다. 피드백을 듣고 싶어서 종현이형에게 어땠냐고 물으니까 너무 좋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 민호형이 보고 어떻게 이야기해줄지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2집 활동을 목표를 묻자 태민은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나의 취향이라고 해야하나, 곡을 정할 때 곡 해야하는 곡들을 하나씩 하나씩 1년 8개월동안 모았다. 내가 사랑하는 곡을 공감해주고 사랑해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태민의 정규 2집 '무브'는 1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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