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소재 ‘미씽’ 관람 후 학생ㆍ관계자들과 간담회
현직 대통령으로서 첫 참석… 8월엔 ‘택시운전사’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현직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의 한 영화관에서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했다.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는 워킹맘과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 조선족 보모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 이후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영화를 전공하는 대학생들과도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야외극장을 둘러본 뒤 영화제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한국영화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6월 19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과 8월 31일 제8차 동아시아ㆍ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에 각각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도 매달 한 편씩 연극ㆍ영화 등 공연을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8월 13일에는 서울 용산의 한 극장에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기도 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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