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아는 형님’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출연했다.
이날 윤호는 ‘열정 만수르’라는 별명이 있다며 “열정만 있으면 안 되는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은 창민의 별명을 궁금해 했고, 창민은 “나는 그 옆에 있는 애다. 팬들이 밤비라고 불러주고 있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같은 소속사인 김희철은 SM에서 ‘요주의 인물’로 정윤호, 최시원(슈퍼주니어), 최민호(샤이니)를 꼽는다고 폭로하면서 심지어 소속사 대표인 이수만 역시 그 자리엔 안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술자리 스타일에 대해 “윤호는 가요계의 군주답게 문화를 책임져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시원이는 기업이라 유니세프 얘기 한다. 민호는 그걸 듣고 배운다”며 SM의 ‘열정 3인방’ 스타일을 소개했다.
이어 윤호는 자신의 특기로 양발 제기차기를 제안했다. 수근이 24개를 성공시킨 가운데, 모두의 기대가 윤호에게 쏠렸다. 하지만 윤호는 겨우 6개만 성공하며 허당미를 뽐냈다. 시계까지 뺏긴 리더를 위해 이번엔 창민이 제자리 멀리뛰기를 제안했다. 먼저 윤호가 도전해 1위를 했으나 후방낙법으로 떨어져 2위로 밀려났고, 다행히 창민이 깔끔하게 1위를 차지하면서 시계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이어진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창민은 자신의 어머니가 윤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본인은 윤호 때문에 부끄러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왜’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창민아. 생일 축하해’라고 소리를 쳤다는 것.
또 샤이니마저 윤호의 열정에 당황한 적이 있다며 비가 많이 내리는 콘서트에서 관객 앞에서 ‘비를 이깁시다’라고 말을 해 폭소케 했다. 윤호는 “‘아임 스트롱’이라고 해야 했는데 빨리 말해서 ‘암스트롱’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윤호 암스트롱’이라고 불린다”라며 “내가 창피해 하면 관객들도 창피해 한다. 내가 다치고 어떤 상황에 있어도 끌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털어놨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레아 세이두,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폭로 "호텔로 불러 강제 키스"
'궁금한 이야기 Y' 어금니 아빠 이영학, 천사가면 쓴 악마의 실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