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13, 과천중)/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13·과천중)과 김예림(14·도장중)이 나란히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유영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끝난 2017-2018 ISU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61점, 예술점수(PCS) 54.67점에 감점 1점을 합쳐 117.28점을 받았다.
총점 177.70점을 받은 유영은 최종 5위를 기록했으며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의 점수를 뛰어넘는 개인 최고점이다. 이날 '캐리비안의 해적' OST에 맞춰 연기한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살코, 트리플 루프로 이어지는 세 번의 점프 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다.
김예림(14, 도장중)/사진=연합뉴스
김예림은 기술점수 64.98점, 예술점수 50.44점을 합쳐 115.42점을 받았으며 총점 167.64점로 전체 6위에 랭크됐다. 이 역시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165.89점을 경신한 점수다.
김예림은 이날 영화 '라라랜드' OST에 맞춰 차분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GOE가 0.50점 깎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점프 과제에서 모두 GOE를 쌓았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1위는 러시아의 소피아 사모두로바(192.19점), 남자 싱글 우승은 이탈리아의 마테오 리초(229.18점)가 차지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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