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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더유닛' 비슷한듯 다른 느낌, 리부팅 성공할까

입력
2017.10.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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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유닛'이 뮤직비디오 공개로 관심을 모았다. KBS2 '뮤직뱅크' 캡처
'더유닛'이 뮤직비디오 공개로 관심을 모았다. KBS2 '뮤직뱅크' 캡처

'더유닛'이 비슷한 듯 다른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향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참가자 126명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첫 남녀 단체곡인 '마이턴'이 '뮤직뱅크'를 통해 방송을 탄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출연자들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이턴' 뮤직비디오는 126명 남녀 단체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어디에선가 본 듯한 느낌을 준다. 대중은 이미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시즌2를 통해 다인원인 등장하는 단체곡을 봐왔고, '더유닛'의 '마이턴' 뮤직비디오 역시 비슷한 느낌을 줬다.

여자팀, 남자팀이 나눠지면서 각 팀의 센터가 있다는 점은 달랐다. 여자팀이 나올 때는 줄곧 소나무 멤버 의진이 지속적으로 화면에 비쳐졌고 엔딩 역시 장식했다. 얼굴이 낯설었던 남자 센터는 지난 9월 갓 데뷔한 4인조 보이그룹 아이엠의 멤버 기중으로 알려졌다.

인원이 많은 탓에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 했지만 활동 경력이 있는 참가자들이다 보니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 속에서도 언뜻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다. 아울러 무대 경험이 있는 참가자가 다수이기 때문에 연습생들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무대보다는 이들이 조금 더 노련해 보였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기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가운데 본격적인 방송은 어떤 식으로 꾸며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더유닛'은 오는 28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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