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탈 꿈꾸는 가족, 위기 앞에 놓이다
드라마 스페셜 (KBS2 오후 10:40)
탈선하고 싶은 욕망을 늘 지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이 있다. 살면서 언젠가 한번 바람을 펴보고 싶은 엄마 명화(신은경)와 가장으로서 책임감 따위는 이미 내팽개쳐 버린 아빠 정국(이준혁), 대학교를 중퇴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살아가는 아들 민국(송지호), ‘똘기충만’에 제멋대로인 고등학생 딸 나나(홍서영)까지. 모두가 서로 다른 엉뚱함을 가진 채 살아가지만 그럭저럭 서로를 존중한다. 어느 날 나나가 학교를 그만두고 남자친구와 함께 독립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급격히 꼬이기 시작한다.

산에서 삶의 희망 되찾은 장애인
희망풍경 (EBS1 오전 6:30)
현배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15㎞가 넘는 산길을 매일 오르내린다. 40년 전 고등학생 때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사고를 당해 왼손을 잃었다. 2000년 일하던 공장에서 사고를 한 번 더 당하면서 그는 오른손 신경까지 잃게 된다. 잇따른 사고, 장애인마저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비정함은 현배 씨에게서 미소를 앗아간다. 암흑과 같은 시간에 빠진 그를 다시금 구해준 존재는 바로 산이다. 우연히 들른 산은 현배씨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었고, 그는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직접 캔 약초를 사람들에게 선물하며 베푸는 기쁨까지 배운 그의 자취를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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