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올린 김인경(29ㆍ한화 골프단)이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13일 기권했다. 김인경은 복통이 심해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밝혔다. 사실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악재가 겹쳤다. 1라운드에서 김인경은 조 편성 푸대접 논란에 휩싸였다. 김인경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00위 밖 메간 캉, 킴 코프먼(이상 미국)과 함께 경기를 치렀다. 메이저대회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에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과는 급이 다른 선수들이다. 전날 성적에 따라 동반 플레이 선수가 달라지는 2라운드부터라면 몰라도 1라운드에서 특급 선수들은 조 편성 때 ‘대접’을 받지만 김인경은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회 조직위 측은 "조편성은 LPGA투어의 경기위원회에서 공정한 원칙에 따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2018 아시안게임에 태권도 4종목 등 추가 요청
2018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종목 금메달 수가 다시 16개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내년 아시안게임 종목 가운데 태권도, 양궁,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세부 종목 추가를 고려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인도네시아가 추가를 제안한 세부 종목은 태권도, 양궁,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총 11개다. 특히 태권도는 겨루기에서 남녀 2체급씩 총 4체급(남자 54㎏급ㆍ63㎏급, 여자 46㎏급ㆍ53㎏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OCA 총회를 통해 태권도에서는 품새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전체 금메달 수가 12개로 줄어 태권도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에서 16개 금메달이 나왔었기 때문이다. 총회 이후 아시아연맹을 중심으로 한 태권도계는 종목 수 재조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왔다.
앤드루 파슨스 패럴림픽위원장 15일 방한
앤드루 파슨스(40) 신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평창을 방문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지난 9월 IPC 총회에서 선출된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방한해 평창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파슨스 위원장 일행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운영시설인 장애인스키학교 방문, 제9차 IPC 프로젝트 리뷰 본회의 참석과 더불어 1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파슨스 위원장은 문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하고, 평창대회가 휴머니즘과 감동이 넘치는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IPC의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강원 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협약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강원도 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과 대회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한석탄공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도로교통공단 등이다. 산림항공본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도 동참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입장권 구매와 물품 기부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매한 입장권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이나 학교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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