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했다.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전문 판매하는 랜드로버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15.3% 증가한 2만23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1만6778대) 보다 20.6% 증가하고 2017년 3분기까지 누적 17만3,561대는 전년 누적(16만5,189대) 보다 5.1%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606대, BMW 5,299대, 랜드로버 1,323대, 렉서스 1,128대, 혼다 1,022대, 미니 933대, 포드 832대, 크라이슬러 767대, 토요타 755대, 닛산 541대, 볼보 466대, 재규어 414대, 푸조 306대, 포르쉐 269대, 인피니티 250대, 캐딜락 214대, 시트로엥 94대, 롤스로이스 8대, 벤틀리 7대였다.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연속 4개월째 벤츠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 특히 3위에 오른 랜드로버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1,382대), BMW 520d xDrive(88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 (854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스트셀링카인 520d가 포함된 BMW ‘5시리즈’는 베스트셀링카 상위 10개 차량 중 무려 4번 이름을 올렸다. 520과 520d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한데 이어, 530과 530 xDrive가 다시 8,9위에 또 한번 올랐다.
한편 벤츠의 E클래스 E 220d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렉서스 ES300h, 3위는 BMW 520d이며, 4위부터 6위까지는 나란히 E 300 4매틱, E200, E300이 차지했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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