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14일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클린 선포식’을 열었다.
배구연맹은 1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연맹 심판과 전문위원이 모두 모여 “깨끗하고 공정한 리그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연맹은 지난 시즌 심판들의 배정표가 사전에 유출ㆍ공유된 사실을 확인해 전 심판위원장에게 5년 자격 정지, 배정표를 공유한 심판에게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반성과 쇄신의 의미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연맹은 “부정행위를 사무총장에게 직보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치하고 심판 운영 시스템ㆍ장비ㆍ제도의 국제화, 경기심판 양성ㆍ교육ㆍ평가 시스템의 보완, 심판처우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심판 운영의 선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