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여배우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복자클럽에 가입하기로 맘먹은 도희(라미란 분)은 정혜(이요원 분)의 금전적 도움과 미숙(명세빈 분)의 코치로 길연에게 통쾌한 한방을 먹이게 되고, 모두를 집으로 초대해 축하하며 세 여인이 마음을 터놓는 자리를 마련해 이제 펼쳐질 스토리를 기대케 했다.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어려운 현실을 딛고도 유쾌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라미란은 이번 ‘부암동 복수자들’에선 그 이면의 아픔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현실공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복자클럽에 함께하기까지의 개연성을 부여했다.
또한 “무릎 까짓것 백 번인들 못 꿇을까. 이 정도로 존심 상할 거 같으면 이날까지 살지도 못했지. 내 자존심은, 나한테 가장 소중한 걸 지키는 거예요.”라는 대사에서도 볼 수 있듯 남편을 잃고 홀로 강한 여자로, 강한 엄마로 살아야 했던 도희가 앞으로 어떤 복수극을 펼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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