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금강/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 최금강(28)이 수장의 믿음에 응답할 수 있을까.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있는 NC는 이날 승리하면 PO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NC의 최금강 선택은 '모험'에 가깝다. 최금강은 올 시즌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39경기에 나와 5승3패 평균자책점 7.33을 올리는데 그쳤다. 선발로는 13경기에 등판해 48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3패를 기록했다. 팀에 믿음을 주는 '확실한' 카드로 보긴 어렵다.
하지만 김경문(59) NC 감독은 "이재학과 최금강을 놓고 고민했는데 최금강의 컨디션이 더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최금강을 선택했다. 준PO 4차전이 우천순연 돼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해커(34)가 나흘 휴식 뒤 이날 등판할 수도 있게 됐지만, 김 감독은 최금강을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 반면 롯데는 당초 선발로 예정했던 박세웅(22) 대신 림드블럼(30)으로 선발을 교체했다.
NC의 운명은 최금강의 어깨에 달렸다. 최금강이 이날 호투를 펼친다면 NC는 PO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더 높은 곳'을 보는 NC에게는 이날 승리가 더 중요하다. 김 감독은 "준PO보다 위로 올라가 잘하려면 4차전에서 최금강이 잘 던지고, 타자들이 잘 쳐서 이기는 게 맞는 것 겉다"고 말했다. 4차전에서 준PO가 끝난다면 '아껴둔' 에이스 해커가 PO 1차전부터 나설 수 있다. 김 감독의 '계산'을 그대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최금강의 호투가 절실하다.
올해 다소 고전했던 최금강이 롯데를 상대로는 4경기 16⅔이닝 2승무패 평균자책점 3.78로 선전했다는 점은 기대요소다. 경계할 타자는 상대 톱타자 전준우다. 전준우는 올해 최금강에게 7타수 4안타(타율 0.571)로 강했다.
창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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