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과 헤이즈의 역대급 콜라보가 탄생했다.
박진영은 헤이즈와의 듀엣곡인 '후회해'를 오는 16일 정오 공개한다. 이에 앞서 박진영은 1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사람의 역대급 콜라보 탄생을 알리는 티저 이미지와 함께 듀엣이 성사된 사연을 소개했다.
박진영은 "'파티피플'에서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어쩜 저렇게 온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날까지도 계속 생각이 나 노래 하나를 보냈다"며 "왠지 그녀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지 알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문자가 왔다.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저 이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게 '후회해'라는 곡이 만들어졌다. 월요일 낮 12시 기대해 주세요"라며 이번 만남이 성사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짙은 감정을 표현하는 듯한 박진영의 옆모습과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헤이즈의 얼굴, 그리고 박진영이 앞서 공개한 신곡 공개 콘셉트인 'BLUE & RED'와 남녀를 표시하는 기호가 덧붙여진 티저 이미지는 박진영과 헤이즈가 만나 선보일 발라드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
박진영은 올해 12월 자신의 브랜드 콘서트인 '나쁜 파티'를 'BLUE & RED'라는 타이틀로 개최하면서 이같은 콘셉트로 16일 정오 'BLUE'에 해당하는 발라드 신곡, 12월 초에는 'RED'에 해당되는 댄스곡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발라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와의 듀엣곡"이라고 스포일러했는데, 그 주인공은 헤이즈였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MC와 게스트로 인연을 맺었다. '비도 오고 그래서'를 통해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었음에도 좀처럼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헤이즈는 데뷔 24년만에 첫 MC를 맡은 박진영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박진영은 그동안 댄스 히트곡들을 보유해 왔지만 '너의 뒤에서', '나 돌아가', '대낮에 한 이별' 등 본인의 노래부터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김조한의 '사랑해요', 김범수의 '지나간다', 별의 '안부', 2AM의 '이 노래' 등 많은 발라드 명곡들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 박진영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발라드 '후회해'는 '박진영 표 R&B 발라드'의 2017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헤이즈와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올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발라드곡을 기대해온 가요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진영은 12월 8일~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브랜드 콘서트 '2017 박진영 나쁜파티 BLUE & RED'의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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