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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강형호X조민규, 크로스오버 재탄생 ‘스윗 드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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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강형호X조민규, 크로스오버 재탄생 ‘스윗 드림즈’

입력
2017.10.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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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JTBC 제공
‘팬텀싱어’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JTBC 제공

고음 강자 강형호와 테너 조민규가 한 팀으로 만났다.

13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팬텀싱어2’에서는 공뽑기를 통해 랜덤으로 조합된 사중창 4팀의 경연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라운드는 결승으로 가기 위한 최종 관문이기에 경연에 누가 최종 12인으로 뽑힐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그 중 남녀의 음역대를 넘나드는 장르 파괴 보컬 강형호와 매회 남다른 전략으로 백전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테너 조민규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각각 팀 내에서 극고음과 고음을 담당하게 된 강형호와 조민규는 성악과 출신 아나운서 안현준, 베이스 한태인과 팀이 되면서 완벽한 4성부 조합을 이뤘다.

이러한 네 사람이 이번 라운드에서 부르기로 결심한 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송인 유리드믹스의 ‘스윗 드림즈(Sweet Dreams)’다. 1983년도에 발매돼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면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곡이지만 성악이 접목된 크로스오버 곡으로는 전 세계 최초로 ‘팬텀싱어’에서 시도됐다. 

‘팬텀싱어’ 버전 ‘스윗 드림즈’는 예고 속 짧은 공개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팬텀싱어2’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조민규, 강형호, 안현준, 한태인의 ‘스윗 드림즈’가 이번 경연에서 가장 기대되는 무대로 손꼽혔을 정도다. 매회 남다른 분석을 토대로 무대를 꾸민 덕에 ‘전략가’ 별명을 얻은 조민규의 프로듀싱 능력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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