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이 배수지를 구하러 등장했다.
12일 밤 10시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2회에서는 치킨집 사장 강대희(강기영 분)가 변호사 이유범(이상엽 분)에게 변호를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대희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이 낸 교통사고로 동생이 죽었는데 그것을 고의로 사고를 냈다는 의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영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겁먹고 변호사를 부른 것이었고, 이유범은 “짐작으로 도망쳤다? 내가 검사였으면 지금 말실수 크게 한 거다”라며 “그런데 걱정하지 마라. 난 지금 변호사고 지금 뭘 말하든 공개 못 한다. 동생 죽인 거냐”고 물었다. 강대희는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털어놨다.
남동생에게 보험금 27억을 들어놨던 강대희는 청산가리로 동생을 죽인 후 교통사고로 위장을 했고, 이후 부검을 막으면서 사실을 감추려고 했던 것이다.
이유범은 이것을 오히려 이용해 동생이 교통사고 전 심장마비로 죽었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결국 무죄가 선고됐다. 정재찬(이종석 분)은 범인이 여동생마저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유범에게 진실을 물었으나 이유범은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한편 기자인 남홍주(배수지 분)는 경찰인 한우탁(정해인 분)에게 기사 아이템을 얻었다. 고양이 100여 마리가 외상 없이 청산가리를 먹고 죽었다는 사실과 어떤 사람이 고양이에게 치킨 주는 것을 알게 된 남홍주는 취재를 시작했다.
남홍주와 한우탁은 치킨집을 찾았고, 강대희는 한우탁을 칼로 찔렀다. 강대희가 남홍주마저 해칠 무렵 정재찬이 체포영장을 들고 나타났다. 앞서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위험한 순간 시간과 장소를 말하면 미리 꿈을 통해 보겠다고 말을 한 바 있기 때문이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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