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한 정해성(59)씨가 베트남 프로축구 호앙아인 잘라이FC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정해성 감독 측은 12일 "12일 국내에서 베트남 호앙아인 구단 관계자와 만나 계약을 체결했다"며 "정 감독은 동남아시아 리그는 물론, K리그 클래식 감독보다 더 좋은 대우로 해당 구단 사령탑에 부임한다"고 전했다. 호앙아인 구단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의 외국인 선수 쯔엉이 뛰었던 구단으로 현재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 다수가 포함된 명문 클럽이다. 정 감독은 2002년 한ㆍ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도 허정무 감독을 도와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도왔다. 그는 지난 4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했지만, 슈틸리케 감독 경질 후 자진 사퇴했다.
강성훈, CIMB 클래식 1R 선두와 3타 차 8위
강성훈(30)이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TPC 쿠알라룸푸르(파72ㆍ7,00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ㆍ한화 약 79억원) 첫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데이비스 러브 3세(53ㆍ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나선 캐머런 스미스(24ㆍ호주)와는 3타 차다. 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62위에 그쳤던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선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시작해 상위권 진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지난 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마스(24ㆍ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지난해 준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25ㆍ일본) 등과 공동 23위에 올랐다.
러 월드컵 베스트 11에 메시 포함, 호날두는 탈락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23개국이 확정된 가운데,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3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11을 선정해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현시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베스트 11에 포함됐지만,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제외됐다. 메시에 이어 공격수 드리스 메르턴스(벨기에), 네이마르(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진엔 티아고 알칸타라(스페인)와 토니 크로스(독일), 폴 포그바(프랑스)가, 수비라인엔 다니 아우베스(브라질), 치아구 시우바(브라질), 니콜라스 오타멘디(아르헨티나), 알레스 산드루(브라질)가 포함됐다. 보이치에흐 슈쳉스니(폴란드)는 골키퍼로서 유일하게 올랐다. 스카이스포츠의 베스트 11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이 각 프로리그 경기마다 집계한 평점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지난 8월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까지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 여파로 베스트 11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 현대, 9월 가장 재밌게 경기 치른 클럽으로 선정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9월 한 달간 팬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한 '팬 테이스티(FAN-TASTY)' 팀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가 9월에 열린 K리그 클래식 전 경기에 관한 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전북은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는 여러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전북은 경기당 득점(경기당 평균 2.2점), 골 득실(+4점), 유효슈팅(경기당 평균 5.6회), 공격 횟수(564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55.5%), 크로스 성공률(45.1%), 골키퍼 세이브(경기당 3.4회)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APT(실제 경기 진행시간ㆍ32분 29초), 상대지역 패스 성공률(83.0%), 유효슈팅(경기당 평균 5.4개)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북에 이어 관련 종합 지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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