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주회사가 출범한 12일 새로운 심볼마크도 공개했다.
새로운 심볼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이 새롭게 제정한 비전인 '생애주기 가치 창조자'(Lifetime Value Creator)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심볼의 둥근 마름모꼴은 롯데의 새로운 터전이 된 잠실 롯데월드타워ㆍ롯데월드몰의 부지를 하늘에서 내려다 봤을 때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좌측 하단의 점은 고객의 '삶의 시작'을, 연속되는 선은 롯데와 더불어 풍요롭게 흐르는 '삶의 여정'을 표현한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여주인공인 '샤롯데'의 영원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그룹의 각 계열사들도 앞으로 이 심볼을 대표 상징으로 사용하게 된다.
롯데 관계자는 “영문자 L의 필기체를 형상화한 동시에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e커머스’의 ‘e’로도 읽힐 수 있도록 했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고객에게 다가가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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