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곳 추가 개소
2026년까지 25곳까지 늘리기로
세종시가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공동육아 나눔터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보람동과 새롬동, 아름동 등에 4곳의 공동육아 나눔터가 잇따라 문을 연다.
시는 앞서 도담동과 조치원읍, 부강면에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 중이며, 그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추가 신설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공동육아나눔터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광역복지지원센터에 공간을 마련했다. 평균면적은 280㎡로, 놀이공간과 장남감 대여실, 수유실 등을 갖췄다. 네 곳 모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이어서 영유아룰 둔 부모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운동 공동육아 나눔터에는 좁은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하기 위해 다락도 만들었다. 공동육아 나눔터는 연회비 1만2,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네 곳의 공동육아 나눔터에선 각각 152점의 장난감을 구비해 대여를 한다. 장난감은 기존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대여가 많이 됐던 것을 비치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와 이마트 세종점 등에서 기부했다.
시는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주민들이 자녀 돌봄과 학습활동을 함께 하는 가족 품앗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5곳의 공동육아 나눔터를 만들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아파트 공용 공간을 적극 이용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혈 돌봄 공동체가 뿌리내리도록 지원하는 등 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세종형 돌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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