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병곡면 고래불 들녘에서 열린 2017 영덕허수아비ㆍ메뚜기잡이 체험행사에 관광객 1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덕군은 축제 기간에 불필요한 의식을 없애고 대신 메뚜기잡이, 쌀겨비누만들기, 짚 공예, 목각공예,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위주로 운영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고래불 들판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와 친구들, 짱구, 도라에몽 등을 전시했다. 구한말 최초의 평민 출신 의병장인 신돌석장군 출병 장면과 의적 일지매, 홍길동 등을 생동감있게 재현한 것도 어린이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데 한몫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800여 점의 허수아비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설치하고 메뚜기잡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대거 운영한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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