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김천시는 12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수방시와 자매결연 협정식을 열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마스 아리윰닝시 수방시장 등 양측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정에 따라 두 도시는 행정 경제 교육 문화 의료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 농산물 교역 등 인적, 물적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2000년 중국 스촨성 청두시와 자매결연한 이후 17년 만에 수방시와 3번째로 해외도시와 자매결연하게 됐다”며 “두 도시의 협력과 교류가 지역은 물론 국가 외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도시는 2014년 수방시 대표단이 먼저 김천시를 방문한 뒤 매년 상대방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해 왔다.
수방시는 2,051㎢의 넓은 면적에 인구 157만명의 도시로, 농업이 발달한 곳이다. 관광자원도 풍부해 매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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