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회령포 문화축제, 15일 천관산억새제
20일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열려
한반도의 정남진 전남 장흥에서 가을의 맛과 멋,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장흥군은 12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2017회령포 문화축제’가 13일부터 3일간 회진면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회령포 축제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승리의 기포지라는 의미를 담아 ‘회령포에서 시작된 열두척의 기적’을 주제로 내세워 풍성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회령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 교지를 받고 장흥으로 내려와 결의를 다짐한 역사적 장소다.
15일에는 호남 5대 명산의 하나인 천관산에서 제24회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 정상 130만㎡ 규모의 억새밭에서 펼쳐지는 억새제는 은빛으로 물들인 억새와 다도해의 풍경, 산 정상부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날씨가 맑아 가시거리가 좋은 날에는 다도해의 시원한 풍경은 물론 멀리 제주도까지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올해는 억새가 능선 전체에 고르고 풍성하게 피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부터 26일까지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는 ‘2017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올해 문을 연 장흥통합의료병원과 함께 ‘대한민국 통합의학 1번지, 장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현대의학 통합의학관 ▦한의학 통합의학관 ▦보완대체 통합의학관 ▦건강 100세관 ▦꿈나무 건강증진관 ▦의료산업 및 장흥 특산물관 등이 운영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정남진 장흥에서 10월의 가을정취를마음껏 느끼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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