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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대전대산학협력단 전자조달지원센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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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대전대산학협력단 전자조달지원센터 지정

입력
2017.10.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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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섭(왼쪽) 조달청장이 12일 황석연 대전대 산학협력단장에게 조달지원센터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박춘섭(왼쪽) 조달청장이 12일 황석연 대전대 산학협력단장에게 조달지원센터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대전대 산학협력단(단장 황석연)을 전자조달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지정서를 수여했다.

전자조달지원센터는 전자조달시스템 관리 및 운영지원, 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기술연구와 교육, 국제홍보 및 수출, 사업수행에 필요한 수익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는 5만여 공공기관과 36만여개 조달업체가 참여하여 연간 78조원 상당이 거래되고 있다. 입찰, 심사 등 나라장터 핵심기능은 조달청이 직접 운영하고 있으나 e-발주 등 부대서비스는 시스템별로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있다.

시스템별 외부 위탁은 잦은 업체 변경으로 전문성 축적이 어렵고 영세업체들의 경우 고용불안으로 운영 안정성을 저해 할 우려 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전자조달시스템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부대서비스를 전담하는 센터지정을 추진하고 지난 5월 공모를 실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대전대 산학협력단을 센터로 지정했다.

대전대 산학협력단은 3개월간의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위탁사무를 수행한다. 내년 위탁대상은 e-발주시스템 등 8개사업 31억원 규모이며, 2019년에는 12억원 규모의 조달정보화 등 2개 사업이 추가된다.

또 신규로 발주하는 사업도 센터의 사업수행 능력을 판단하여 추가 위탁이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조달정보화의 핵심인 나라장터도 센터 운영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위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전대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 활용, 나라장터 중장기 발전전략 모색 및 해외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이번 센터지정으로 전자조달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게 되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지역대학간 협력모델을 통해 지역 인재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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