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 및 환경을 지적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 대표는 지난 11일 방송된 tbc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교도소장과 면담을 열흘에 한 번꼴로 했다며 "전국 4, 5만에 이르는 재소자 중 구치소장과 면담한 사람은 손에 꼽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의원는 "왜 면담했냐고 법무부를 통해 물어보니 '생활을 지도하기 위해서'라더라. 미성년자도 아니고 대통령 지낸 사람인데 생활을 잘 못 하겠나.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면담하는 명목 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 않나. 방에서 한두 시간 쉬고 나와버리고, 옆에 전화기가 있고, 온갖 의혹이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일을 왜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노 의원은 "일부 재소자는 신문지 두 장 반 크기인 0.3평 공간에서 자는데 (박 전 대통령은) 호텔로 따지면 스위트룸에 지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은 3.2평 규모 독방에서 생활 중이며 실내에는 선반, TV, 옷걸이, 선풍기 등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오는 16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만기되면서 연장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가로 구속 영장이 발부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은 17일부터 6개월 더 구치소에서 생활해야 한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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