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중동의 팬들과 만났다.
성훈은 지난 6일 아부다비 알 자히리 시어터(AL JAHELI THEATER)에서 월드투어 팬미팅 'My Secret Romance'(마이 시크릿 로맨스)를 개최했다. 그는 아시아 배우 최초 중동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팬미팅의 막이 오르자 성훈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숨겨둔 춤 실력을 뽐내며 등장했다. 성훈은 "안녕하세요 성훈입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돼 감사합니다"며 직접 준비한 아랍어로 첫 인사를 건넸다.
중동 지역의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성훈은 더 가깝고 친밀하게 다가갔다. 근황 토크에서는 최근 출연한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와 수영선수를 거쳐 배우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교감했다. 그 안에서 성훈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고, 배우가 아닌 인간 방성훈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어 성훈은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함께하며 팬들의 마음을 채웠다. 게임에서 이긴 팬들에게 애교를 발산하는가 하면 팬미팅 참석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한 명, 한 명 함께 사진을 찍어줬다. 뿐만 아니라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 나오는 팬들의 반응을 꼼꼼하게 챙기고 객석으로 직접 찾아가며 조금이라도 팬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노력했다.
공연을 마친 성훈은 "중동 지역에서 팬미팅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이렇게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며 "먼 지역에서 저를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에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찾아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어떤 팬미팅 보다 열렬한 반응 보여주셔서 저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값진 시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훈은 오는 15일 몽골에서 현지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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