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14일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동물 보호와 복지, 생명존중 등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행사는 참여ㆍ나눔ㆍ홍보의 3개 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참여 마당에선 ▦반려견과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9경 스탬프 투어 ▦재활용품으로 반려견, 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달리는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열린다.
나눔 마당에서는 동물 건강 상담,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 반려동물 놀이터 등이 진행된다. 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000여 점을 전시ㆍ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도 열린다.
홍보마당에서는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한다.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도입과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ㆍ운영 등 다양한 반려동물 시책을 펴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는 성남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사업이다. 내장형 칩을 반려동물에 부착해 주인을 알 수 있다. 2012년 270마리, 2014년 285마리, 지난해 377마리 등 제도 시행 이후 주인을 찾는 유기동물이 매년 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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