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소년 육성 전담공무원을 채용해 12월부터 관련 부서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 육성 전담공무원은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분석하고, ‘수원형 중장기 청소년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정책 수요를 파악해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을 만들게 된다.
수원시는 이달 중 모집공고를 낸다. 시는 청소년 육성 전담 공무원이 임용되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청소년 정책을 만들어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7월 말 현재 수원시 청소년 인구(9~24세)는 23만9,779명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청소년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는 전담공무원이 정책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 정책 전문화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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