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강호동이 저녁 8시 정각 '한끼' 도전에 성공하면서 각본없는 드라마를 썼다. 이경규-이승철 팀도 건강식으로 한 끼를 얻어 먹었다,
11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이승철, 존박이 밥동무로 함께 출연, 과천 별양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승철, 존박은 과거 '슈퍼스타K'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난 터, 당시 독설 심사평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승철은 존박 등 도전자들에게 한 독설이 미안해 프로그램 후 집에 초대한 것을 회상했다. 존박은 "독설 들을 때 기분은 나쁘다. 하지만 진심으로 가장 도움이 된 게 승철이 형이다"라며 "독설을 하도 하시니까 오기가 생기더라" 말했다.
이승철은 밥을 못 먹을까 우려심에 "혹시나 해서 식욕 억제제를 먹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다이어트 약 먹고 나온 건 처음이다" 말하기도 했다.
먼저 한 끼 입성에 성공한 건 이승철-이경규 팀이었다. 저녁 7시에 한 가정집에 입성, 중년 여성과 오붓하게 건강식을 즐기며 담소를 나눴다.
강호동-존박 팀은 편의점으로 향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중, 강호동-존박 팀은 홀린 듯이 한 가정집을 찾았다. 저녁 8시 정각, 이 팀의 마지막 집이었다. 해당 집에는 고등학생 남매가 있었고, 강호동- 존박 팀은 기적처럼 허락을 받아냈다.
두 사람은 "각본 없는 드라마"라며 흥분했다. "이래서 사람들이 섭외하는 거 아니냐고 의심을 한다"는 강호동에게 존박은 "저도 의심을 했다. 8시 딱 맞춰서 형이 어디로 뛰어가는 거다. 이 집 앞에 왔다"고 얘기했다. 강호동은 "이 집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옆 골목에서부터 뛰어왔다. 이끌리듯이 왔다"고 얘기했다.
이 집의 식단은 냉동볶음밥과 만두라면이었다. 특히 강호동은 수험생인 여학생을 위해 직접 만두, 치즈를 넣어 라면을 만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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