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가족, 친구들의 사랑을 만끽했다.
11일 저녁 9시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민우혁은 생일 깜짝 파티를 기대하고 집에 귀가했지만 가족들은 모두 잠든 상태였다. 서프라이즈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민우혁은 실망했다.
하지만 진짜 서프라이즈 파티는 다음날 예정돼 있었다. 아내 이세미가 민우혁을 내보낸 사이 분주하게 파티가 준비됐다. 심지어 민우혁의 친구들, 장인장모까지 집을 찾아와 생일파티용 요리 등을 도왔다.
이후 집에 돌아온 민우혁은 아이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방에 숨어 있던 친구들까지 등장하자 민우혁은 정말 예상하지 못 한 듯 웃었다.
가족, 친구들은 집안 한 쪽 벽에 민우혁을 향해 메시지를 써놓기도 했는데. 민우혁은 그 메시지를 읽으며 울먹였고, 결국 더 이상 메시지를 읽기를 거부해 아내를 웃게 했다.
이토록 가족, 친구들의 사랑을 만끽한 민우혁은 감동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소원이 있다면 나중에 우리 부모의 부모로 태어나고 싶다. 제가 받은 사랑을 제가 다시 주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민우혁은 "오늘은 울 상황이 아닌데"라면서도 멈추지 못했다. '살림남2' 총 12회 방송 출연 중 3번째 보이는 눈물이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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