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성하는 '구해줘'를 통해 젊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했다. 특히 '구해줘'는 젊은 배우들뿐만 아니라 조성하를 중심으로 박지영, 정해균, 조재윤 등 중년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Q. 서예지의 방언 연기에 많이 놀랐다고 들었다.
"저 같은 경우 방언 연기가 나왔을 때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상상해본 적이 없는 부분을 연기해야 했어요. 창의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만 만들어서 했죠. 근데 서예지는 뭔가 다르더라고요. 물어보니까 독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했어요. 자기가 종교생활을 하면서 봐왔던 부분을 실제 있는 것처럼 옮겨서 표현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새로웠어요. 종교를 안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낯설고 기괴하기도 하고 다른 부분 같아요. '구해줘'를 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죠."
Q. 서예지와는 함께하는 장면이 많았다.
"눈여겨본 후배기도 하죠. 처음 시작할 때 선배들이 많아서 서예지씨가 힘들기도 했을 텐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기 역할을 헌신적으로 잘해주더라고요. 피곤한 티 안 내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죠."
Q. 옥택연, 우도환은 어떤 후배인지.
"옥택연 군은 군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구해줘'라는 작품을 최선을 다해서 하더라고요. 자기 역량을 다해서 4인방 친구들과 어우러져 중심을 잘 잡는 모습이 좋았어요. 우도환이라는 친구는 이번 작품으로 사랑을 받게 돼 제가 더 뿌듯하더라고요. 멋진 친구들을 알게 돼 감사하죠."
Q. '구해줘'를 통해 여러 배우들의 중심에서 연기했다.
"감사한 건 구선원에서 힘을 보태준 조재윤, 박지영씨 였던 거 같아요. 훌륭한 연기로 힘주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었죠. 윤유선씨도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주잖아요. 작품 속에서 전체가 하나같이 함께했고, 큰 복이 아닌가 싶어요."
Q. '구해줘'는 중년 배우들이 좀 더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같았다.
"배우는 자기가 선택하기보다는 선택 받는 입장일 때가 많죠. 제가 작품 복이나 배역 복이 좀 있는 거 같아요. 매번 좋은 캐릭터를 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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