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게임하고 상품도 받으세요”

이마트, AR게임 ‘쥬라기월드’ 출시… 20ㆍ30 젊은 고객 겨냥

이마트 쥬라기월드 게임 실행 장면.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한 매장용 증강현실(AR) 게임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1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이마트 앱과 매장을 연계한 AR게임 ‘이마트 쥬라기 월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 쥬라기 월드는 이마트앱에 탑재된 AR 카메라를 통해 매장 곳곳의 공룡 마커 촬영하면 ‘티라노 이마트’, ‘케라토 일렉트로’, ‘친타오 노브랜드’ 등 자체브랜드(PL)ㆍ전문점 명칭과 공룡 이름이 결합된 공룡 캐릭터 10종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이마트는 공룡 캐릭터를 모두 모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슨 진공청소기’와 ‘러빙홈 에어프라이어’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일렉트로마트에도 비슷한 AR 게임인 ‘터치 어택’을 선보인 바 있다.

이마트가 이처럼 AR 게임까지 매장에 도입하는 것은 ‘펀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을 끌어안기 위해서다. 앞서 ‘터치 어택’ 게임 운영 기간에는 일렉트로마트의 20~30대 방문객 비중이 52.7%까지 솟을 정도로 효과를 봤다. 김성준 이마트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이마트가 단순 쇼핑시설이 아닌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펀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