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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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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 추진

입력
2017.10.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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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5년간 20억 들여

연간 3000마리 생산 목표

강진원(오른쪽) 전남 강진군수가 한우개량 선도농가를 방문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원(오른쪽) 전남 강진군수가 한우개량 선도농가를 방문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한우개량사업이 내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강진군은 11일 전남도에서 공모한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 사업’에 고흥군과 함께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 선발해 지역의 명품 한우 송아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전남 한우의 차별화로 수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도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강진군은 내년부터 5년간 매년 4억원씩 모두 20억원을 지원받아 한우개량사업을 벌이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송아지 등록, 선형심사, 유전능력검사 등 종축개량과 전산 데이터베이스 구축, 친자확인 및 질병검사, 고능력 정액 공급 등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앞서 강진군은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과 기존의 한우개량 사업을 연계해 우량 번식우 5,000마리를 선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송아지 연간 3,000마리 생산을 목표로 축협과 종축개량협회, 한우협회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3년부터 한우개량사업을 핵심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사업초기 61%에 불과하던 도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지난해 70%에 육박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암소가 많은 강진의 특성상 한우개량을 통한 우량 송아지 생산은 곧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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