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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축구 대표팀에 쓴소리 "내가 히딩크였으면 한국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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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축구 대표팀에 쓴소리 "내가 히딩크였으면 한국 안 온다"

입력
2017.10.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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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대표팀에 조언을 했다. KBS
안정환이 대표팀에 조언을 했다. KBS

안정환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안정환은 지난 10일 모로코와의 축구 평가전에서 해설을 맡았다. 그는 이날 "내가 히딩크였으면 절대 한국에 안 온다. 한국보다 못 하는 팀은 없다. 감독이나 선수 모두 알아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안정환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사실 답답한 게 좀 있다. 과도기였기에 좋지 않은 모습이 나왔을 뿐 내년이면 바뀔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원팀(ONE TEAM)이 안 되는 것 같다. 약간 부산하다"며 "누가 건드려도 흐트러지지 않는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만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좀 더 절실하게 죽도록 쏟아붓는 장면이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졸전 끝에 모로코에게 3대 1로 패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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