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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혁신친화적 창업국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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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혁신친화적 창업국가 만들겠다”

입력
2017.10.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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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재기 뒷받침 금융강화·불공정개선"

"혁신성장은 경제성장 핵심전략…지능정보화 물결을 기회로 만들어야"

국민의 변화 체감ㆍ민간과 정부 역량 결집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혁신 친화적 창업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새정부의 핵심 경제성장 정책인 혁신성장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규제 완화를 약속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 방법으로 “신산업 분야는 일정기간 규제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겠다”며 “기업이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창업과 재기를 뒷받침하는 금융을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으로 소득주도성장ㆍ공정경제ㆍ혁신성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초기 경제정책은 최저임금 인상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등 분배ㆍ복지 측면이 강한 소득주도성장에 쏠린 측면이 있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혁신성장을 강조하면서 경제 정책의 균형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특히 “혁신적인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활력 넘치는 경제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대기업ㆍ재벌 중심이 아닌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성장 과정에서 또 다른 경제적 불평등이 발생하거나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장병규 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위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장병규 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위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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