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병은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또 한번의 변신을 보여줬다. 친근하면서도 코믹한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박병은은 ‘결혼 말고 연애’의 대표 ‘마상구’ 역으로 변신, 비현실적으로 자유분방한 경영 마인드와 상상초월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마상구(박병은 분)는 천방지축 대표이지만 직원들을 끔찍이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고해준 직원들에게 격렬한 환호와 고마움을 내비치며 보너스를 약속하는가 하면, 직접 만든 구호인 “우리는 남이다! 일한만큼 돈 받자!”를 외치며 신개념 직장 상사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 뿐만 아니라 “어떻게 남자가 핑크를”이라는 보미(윤보미 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핑크색으로 무장한 모습으로 등장, 상남자 이미지 속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상구는 침샘을 자극하는 ‘자장면 먹방’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고급 요리만 먹을 것 같은 재력과 비주얼이지만 자신을 내려둔 ‘폭풍 먹방’으로 소탈한 매력까지 선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 것. 이처럼 박병은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코믹 연기와 팔방미남의 면모로 벌써부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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