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청주서 젓가락경연대회
유아·초등부, 일반부, 단체전 열려
각 부문 우상자에 금젓가락트로피
충북 청주시가 오는 11월 1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젓가락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2017젓가락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로 여는 이 대회는 유아부와 초등부가 참여하는 젓가락신동대회, 일반인이 참여하는 젓가락도사선발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에는 3대 가족이 팀을 이루는 단체전이 신설됐다.
젓가락신동대회와 젓가락도사선발대회는 올바른 젓가락질로 1분 내에 얼마나 많은 음식을 옮기는가를 겨뤄 순위를 가린다. 대상 1명에게는 금젓가락 트로피, 최우수상 1명에게는 은젓가락 트로피, 우수상 1명에게는 동젓가락 트로피를 시상품으로 각각 수여한다.
단체전은 3대 가족이 한 팀(5명)을 이뤄 젓가락으로 2분 안에 팀원에게 작은 음식을 릴레이로 옮기는 경기다. 대상 1팀은 금젓가락 트로피와 시상금 150만원, 최우수상 1팀은 은젓가락 트로피와 100만원, 우수상 1팀은 동젓가락 트로피와 50만원을 받는다. 3대 가족 참여 자격은 직계와 방계를 구분하지 않는다.
이 대회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사전에 신청과 예선전을 거쳐야 한다.
예선은 이달 중 학교나 직장 등에서 자율적으로 열 수 있는데, 사전에 요청하면 젓가락페스티벌 사무국이 예선전 진행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오는 30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홈페이지(http://www.culturecj.com)또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http://www.cjculture.org), 전화(043-219-1212)로 신청하면 된다.
젓가락페스티벌은 청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 콘텐츠를 특성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문화축제이다. 올해는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한·중·일 젓가락과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젓가락특별전이, 11월 11일에는 젓가락경연대회 본선과 문화예술 공연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콘텐츠진흥팀장은 “젓가락경연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각 기관·단체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젓가락 문화를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문화브랜드로 키우는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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