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1ㆍ60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 상금 592만4,890 달러)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31ㆍ31위ㆍ프랑스)에게 1-2(6-3 4-6 3-6)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1세트 3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2차례 브레이크에 성공, 가스케를 6-3으로 눌렀다. 하지만 2세트부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데 이어 3세트마저 빼앗기면서 탈락의 쓴 맛을 삼켰다.
가스케는 200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베테랑으로 2007년과 2015년 윔블던, 2013년 US오픈 4강에 진출한 경력이 있는 강호다. 올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 했지만 투어 통산 14승을 자랑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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