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인이 배수지에게 단서를 공개한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 연출 오충환) 측은 9, 10회 방송일을 하루 앞둔 10일 남홍주(배수지 분)가 있는 홍주삼겹살에 출근 도장을 찍은 한우탁(정해인 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주 방송된 7, 8회에서는 우탁 역시 앞날을 꿈으로 미리 볼 수 있으며 재찬과 마찬가지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선사했다. 앞서 재찬(이종석 분)과 홍주가 과거에 만난 적이 있었던 사이임이 밝혀지며 이들의 연결고리가 증명되는 듯 했으나 두 사람 이외에 우탁 역시 예지몽을 꾼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재찬, 홍주, 우탁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홍주가 한 번도 바꾸지 못했던 꿈 속 미래가 재찬으로 인해 바뀐 뒤 재찬의 동생 정승원(신재하 분)이 살인자가 되고 홍주가 젓가락에 손을 찔리는 등의 상황을 막은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홍주와 우탁은 같은 꿈을 꾸고도 하나의 변수 때문에 다른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홍주의 꿈이 처음으로 틀리면서 시간은 또 다른 쪽으로 흐르게 됐다.
이에 우탁의 분석 수첩이 그 이유를 증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일고 있다. 우탁은 지난 방송에서 ‘선남선녀’라는 단서에 동그라미를 치고 별표까지 아끼지 않으며 다소 엉뚱함을 보여줬다. 홍주의 앞에 당당하게 수첩을 내놓은 채 웃음꽃을 피우고, 무언가 중요한 걸 발견한 듯 심각한 표정을 짓는 우탁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새로운 단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우탁의 수첩에는 그 때 그 때 우탁이 남긴 단서들이 있다. 홍주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수첩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며“홍주의 꿈이 틀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재찬, 홍주, 우탁이 어떤 앞날을 미리 보게 될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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