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골프 세계 랭킹 1∼3위 유소연(27ㆍ메디힐),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 렉시 톰프슨(20ㆍ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첫 날 같은 조에 편성됐다.
대회조직위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유소연과 박성현, 톰프슨은 12일 오전 10시35분 1번 홀에서 티오프 한다.
이들은 개인 부문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세계 랭킹 1~3위에 포진해 있는 유소연, 박성현, 톰프슨은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시즌 상금 랭킹에서는 유소연과 톰프슨이 박성현의 뒤를 바짝 쫓는 모양새다. 박성현은 현재 상금 랭킹 1위(190만 9,667 달러), 평균 타수 2위(69.09), 올해의 선수 부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1,333)에서 1위를 달리는 것은 물론 2위(에인절 인ㆍ559포인트)와 현격히 차이가 난다. 평균 타수는 톰프슨(69.01)이 박성현에 근소하게 앞선 1위다.
바로 앞 조에서는 전인지(23)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0), 최혜진(18ㆍ롯데)이 동반 경기를 펼쳐 갤러리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78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매 라운드 새로운 조가 편성된다.
인천=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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