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대표팀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내달 15일부터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유망주들의 대결에 참가할 최종 25인 엔트리가 발표됐다.
선동열(54)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 모여 1시간 회의 끝에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25인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것은 당초 11인으로 예상됐던 투수가 12인으로 늘어난 점이다. 선 감독은 “최원태(넥센), 김재윤ㆍ엄상백(이상 kt)도 부상만 아니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선수였다”며 최근 부상과 재활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세 투수를 아쉬워했다.
이어 “최근 경기에서 구위 면에서 좋지 못하다고 판단해서, 현재 (기량이) 좋은 투수로 가자고 결론을 지었다. 심창민(한화)도 어깨가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라고 들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심창민은 지난 42인 예비 엔트리에 든 투수들 중 유일하게 국제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다. 때문에 최종 엔트리에 오를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과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심창민은 2013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과 대만 퉁이와 대결에서 마운드에 오른 경험이 있다.
선 감독은 투수 인원을 늘린 데 대해 “이번 경기가 3경기다. 한 경기에 투수들이 평균적으로 5~6명 뛴다. 이틀 연속 경기가 있고 하루 쉬고 또 경기가 있다. 3경기지만 11명으로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일 좋은 것은 선발이 완투해주면 가장 좋죠”라고 웃었다.
선 감독은 15일 첫 경기 선발로 “일본 전에 가장 (기량이) 좋은 선수를 내보내려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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